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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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사건으로 심정지 상태에서 이송된 20대 여성 피해자가 응급수술을 받은 뒤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모두 8명이 다쳤으며, 나머지 7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은 13일 오후 1시 40분쯤 발생한 범행 중 등과 흉부를 찔려 심정지 상태로 가천대 길병원에 이송됐다.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맥박이 돌아왔고 응급수술도 마쳤지만, 14일 오전까지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의료진은 환자의 경과를 지켜본 뒤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피해자 7명은 20대부터 50대까지의 남녀로, 팔과 어깨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은 건물 3층 에스컬레이터에서 피의자와 마주친 뒤 어깨와 승모근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A씨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착용한 50대 남성으로, 건물 안을 이동하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용객들에게 제압된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사건 경위를 보고받고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 감독 체계 전반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확인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관리 체계와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