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LINE 대만이 채팅방과 쇼핑, 식음료, 여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연계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계정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대만 정부 기관과 사기 대응을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LINE 대만은 13일 연례 기자회견 ‘LINE CONVERGE 2026’을 열고 ‘Life on LINE with AI’를 서비스 방향으로 제시했다. 채팅방에 도입될 AI 에이전트는 대화 중 질문에 답하고, 업무를 정리해 노트에 등록하며, 일정과 사진을 관리하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만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도입 시점은 추후 공개된다.
생활 서비스 연계는 식당 추천과 예약, 쇼핑 및 선물 추천, 상품 분석과 가격 비교, 테마별 여행, 여가 제안 등으로 확대된다. LINE 대만은 쇼핑 조건을 비교해 장바구니를 구성하는 ‘쇼핑 에이전트’와 수령인과 위시리스트를 분석해 선물을 추천하는 ‘선물 에이전트’를 2027년 중 도입할 계획이다. 기업이 LINE 공식 계정 안에서 자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은 2027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계정 보호 기능도 추가된다. 패스키를 이용하면 기기를 바꾸거나 다시 로그인할 때 지문, 얼굴 인식 등 생체 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계정 복구 절차는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전화번호, 비밀번호 또는 연동된 애플, 구글 계정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계정 설정 점검 기능은 보안 상태를 빨강, 노랑, 초록 등으로 표시해 추가 설정이 필요한 항목을 보여준다.
LINE 대만은 대만 행정원 사기척결지휘센터와 사기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광고 실명 심사,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해외 계정 경고, 의심 사이트 감지 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 피싱 사이트를 24시간 안에 차단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네트워크가 제한되는 상황에 대비해 문자 송수신, 친구 관리, 안전 신고 등 핵심 기능을 우선 유지하는 ‘네트워크 제한 모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만 LINE 커뮤니티는 월간 활성 이용자 1350만 명과 월간 활성 대화방 45만 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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