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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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 4.600%까지 오르면서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투자손익 악화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현재 제시된 수치는 실적 발표 전 증권가 추정치로, 확정 실적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15일 연 4.600%까지 상승했다. 올해 들어 80bp(1bp=0.01%포인트) 넘게 오르며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기준 전고점보다 낮아졌지만, 장기채 금리 급등이 보험사의 보유 채권 평가가치와 투자손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보험사는 보험료로 확보한 자금을 장기채 등에 운용한다. 금리가 오르면 새로 매입하는 채권의 이자수익은 높아질 수 있지만, 기존 보유 채권의 평가가치는 떨어진다. 저축성보험 가입자의 해지와 파생상품 증거금 정산이 단기 유동성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삼성화재의 3분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53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3%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지만, 증권가에서는 투자손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험손익은 자동차보험 개선과 실손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약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반보험의 고액 사고와 장기보험 사업비 부담은 감익 요인으로 제시됐다.

생명보험사도 순이익 감소가 예상됐다. 삼성생명 6768억원, 한화생명 2801억원, 미래에셋생명 4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06%, 8.9%, 4.62% 줄어들 것이라는 추정이다.

다른 분석에서도 손해보험사들의 3분기 투자손익 부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리 상승과 자본시장 둔화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배경으로 꼽혔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까지 겹치면서 회사별 보험손익이 실적을 가를 변수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