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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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원, 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9월 수입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59.37로 8월 156.68보다 1.7%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6%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오른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을 이끈 것은 국제유가였다. 9월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3.71달러로 8월 88.75달러보다 28.1% 뛰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원, 달러 환율은 1,406.30원에서 1,359.00원으로 3.4% 내렸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9.6% 상승했다. 중간재는 1.7% 하락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4%, 2.3% 내렸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4.9%, 전년 동월 대비 20.6% 상승했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182.29로 전월보다 0.8%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내렸다. 원화 강세로 대부분 품목 가격이 하락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8.5% 올랐다.

무역 관련 지표에서는 수출물량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32.1% 상승한 181.31을 기록했다. 2010년 1월 이후 1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수출금액지수는 89.2%, 수입물량지수는 11.1%, 수입금액지수는 26.9% 각각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크게 오르면서 전년 동월 대비 25.4%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65.7% 올라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0월 중순까지 환율과 국제유가가 9월보다 하락한 점이 10월 수입물가의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