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은행권에서 연 4%대 정기예금 상품이 다시 등장했다. 예금자에게는 수익률을 높일 기회지만 코픽스 상승으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한은행은 15일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슈퍼SOL 웰컴 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대표 정기예금 상품에서 연 4% 금리를 제시한 것은 2023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BNK경남은행은 ‘The든든예금 시즌2’의 최고금리를 연 4.1%로 책정했고 ‘The파트너예금’은 연 4%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최고 연 4.05%, BNK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도 연 4.05%로 운용되고 있다. 경남은행 공식 상품 안내상 ‘The든든예금 시즌2’는 2025년 1월 2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 소진 때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금리 상승은 한국은행이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올려 연 3%로 높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상승은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수신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조달 비용을 반영하는 코픽스도 상승할 수 있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변동금리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준 7월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형 비중은 68.1%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8월에도 변동형 비중은 64.7%였다.
상품별 최고금리는 우대조건과 판매 한도에 따라 실제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일부 특판 예금은 선착순 또는 한도 소진 방식으로 판매되는 만큼 가입 시 기본금리와 우대요건, 판매기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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