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참견시점" 방송 캡쳐
사진=MBC "전지적참견시점" 방송 캡쳐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2025년 패션계에서 ‘새깅(Sagging)’ 스타일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새깅은 바지를 허리 아래로 크게 내려 입어 속옷이나 레이어드된 하의를 노출하는 스타일로, 과거 힙합 문화에서 시작해 최근 들어 아이돌과 셀럽들 사이에서 폭넓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타잔’이 새깅을 자신만의 시그니처 패션으로 선보이며 대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새깅은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유래했으나, 2020년대 들어 한국 스트리트 패션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현재는 웨이션브이, 에스파 지젤, 트와이스 모모, 더보이즈 주연 등 다양한 아이돌들이 새깅 스타일을 즐기며 대중문화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바지를 크게 내려 입는 한편, 속옷과 레이어드 팬츠를 활용해 개성 있는 룩을 완성한다.

아이돌들의 영향력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깅을 ‘힙한’ 여름 패션의 핵심 요소로 만들었다. 특히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4겹의 새깅 레이어링을 선보이며 스타일링의 다양성과 과감함을 보여줬다. 덕분에 새깅은 스트리트 감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거리 패션이 하이엔드 브랜드 런웨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미우미우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로우라이즈 팬츠와 새깅 스타일을 접목해 과감한 실루엣을 선보이며 럭셔리와 스트리트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를 통해 새깅은 단순한 젊은층 패션을 넘어 패션 산업 전반에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새깅은 과거의 반항적 의미를 넘어 현재는 개성과 자유를 표현하는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여름 시즌에도 새깅은 아이돌과 셀럽들의 지속적인 착용과 함께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스타일링으로 발전하면서, 스트리트 패션뿐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