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창발효관광재단
사진=순창발효관광재단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전북 순창에서 열린 장류축제 개막식 축하공연 도중 가수 흰의 무대가 중단되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라가 인사한 일이 알려지며 행사 진행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축하공연에서 흰은 ‘주인공 연습’ 등 두 곡을 부른 뒤 다음 곡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사회자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멈췄다.

사회자는 김 대표를 “엄청난 팬”이라고 소개한 뒤 무대로 불렀다. 흰은 무대 한쪽으로 물러났고, 김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축제와 순창 지역에 관한 인사말을 했다. 김 대표가 무대에서 내려간 뒤 흰의 공연은 다시 이어졌다.

현장 영상에는 사회자가 흰에게 무대를 잠시 양보해 달라고 말하고, 김 대표가 축제의 의미와 지역 인사들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공연 도중 진행 순서가 바뀐 장면이 공개되면서 관객과 가수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순창장류축제는 순창군과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순창군이나 축제 추진위원회가 별도의 공식 설명을 내놓았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