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소방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경기 부천 금속사출 도장공장 화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33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7일 광역범죄수사대장 장성윤 총경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전담팀은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계 소속 수사관 25명과 과학수사팀 8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구체적인 경위, 관계자들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17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내동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현장 감식과 공장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발화 지점과 화재 확산 경위, 인명 피해가 커진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불은 16일 오전 8시38분께 지상 건물 3층에 있는 금속사출 인쇄, 도장공장 세척실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약 2시간 30분 뒤인 오전 11시 전후 불을 완전히 끈 것으로 파악했다. 화재 당시 소방관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다른 소방관 4명은 열탈진과 연기흡입 등으로, 공장 관계자 2명은 화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제2석유류 등 인화성 물질이 들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180여 통도 발견됐다. 해당 공장은 위험물 취급 허가를 받은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실제 허가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확보된 물질의 성분과 양을 분석한 뒤 결정된다. 소방당국은 관련 물질을 분석해 위험물 관리 규정 적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수사전담팀은 합동감식 결과와 관계자 진술, 화재 당시 현장 상황을 종합해 사고 책임 소재를 가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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