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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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의 주택금융공사 보증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연 4.48~5.88%로 인상됐다. 전세 계약 갱신을 앞둔 세입자는 대출 연장 시점에 적용되는 금리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10월 16일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되는 해당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기존 연 4.23~5.63%에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금리 상단은 연 6%에 가까워졌다.

이번 인상은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3.43%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가 10월 15일 공시한 9월 코픽스는 전월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상승 폭은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고, 지수 수준은 2024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금리 상승분만 단순 적용하면 전세대출 잔액이 2억원인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50만원, 월간 부담이 약 4만2000원 늘어난다. 3억원을 빌린 경우에는 연간 이자가 75만원 증가한다. 2억원을 연 5.88% 금리로 빌리면 단순 계산상 1년 이자는 1176만원, 월 이자는 약 98만원이다.

실제 적용 금리는 은행별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차주의 신용도, 보증기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은행 상품이라도 대출 조건에 따라 금리 차이가 발생한다.

정책 전세대출인 주택도시기금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은행 코픽스가 아니라 국토교통부 고시 금리를 적용해 이번 코픽스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일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소득과 보증금에 따라 연 2.5~3.5% 수준이며, 청년 전용 상품에는 더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

전세 계약 갱신을 앞둔 차주는 기존 대출의 연동 기준과 갱신 시 적용 금리, 정책 대출 자격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버팀목 대출은 무주택 세대주 여부와 부부 합산 소득, 보증금 규모 등에 따라 이용 조건과 한도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