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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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은 지난해보다 내렸지만 새우젓 가격은 32.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젓갈류가 김장 비용의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10월 16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5천557원으로 1년 전보다 10.3% 하락했다. 무는 한 개에 2천262원으로 7.1% 내렸다.

김장 양념에 쓰이는 채소류도 대체로 하락했다. 대파는 1㎏에 2천774원으로 17.4%, 생강은 1㎏에 1만2천555원으로 16.2% 각각 내렸다. 깐마늘은 1㎏에 1만150원으로 10.5% 하락했고, 양파와 국산 고춧가루도 각각 3.6%, 3.5% 낮아졌다.

반면 새우젓은 1㎏에 2만269원으로 지난해보다 32.5% 올랐다. 멸치액젓도 1㎏에 6천268원으로 3.0%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새우젓 생산량은 약 9천5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

새우젓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가량 숙성한 뒤 소비된다. 올해 7월 이후 생산량 감소가 김장철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는 김장철까지 새우젓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추와 무는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배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1%, 평년보다 5.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무 생산량도 34만5천t으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배추 생육이 양호해 김장철 공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생육 모니터링과 병충해 대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1월 9일부터 공급 확대와 할인 행사를 포함한 김장철 물가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