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넷플릭스가 약 1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발표한 직후 글로벌 콘텐츠 조직 수장을 교체한다. 회사는 전 월트디즈니 임원 피터 라이스를 새 최고콘텐츠책임자로 선임했으며, 라이스는 오는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넷플릭스는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라이스가 벨라 바자리야의 후임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바자리야는 약 10년간 넷플릭스에서 일했으며 최근까지 전 세계 콘텐츠 조직을 이끌었다. 라이스는 각 지역의 대본, 비대본 시리즈, 영화, 라이브 이벤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콘텐츠 부문을 총괄한다.
라이스는 월트디즈니에서 텔레비전 부문 회장과 종합 엔터테인먼트 부문 회장을 지냈다. 재임 기간 ABC, 폭스 방송, 폭스 스포츠, ABC 뉴스, 훌루, FX 네트웍스 등 300편 이상의 프로그램과 연간 4000시간 규모의 텔레비전 사업을 감독했다. 21세기폭스 사장과 폭스 네트웍스 그룹 최고경영자,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 사장도 역임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는 라이스에 대해 TV와 영화 전반에 깊고 폭넓은 경험을 갖춘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라이스는 넷플릭스가 전 세계의 이야기가 제작되고 공유되는 방식을 바꿨다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는 14일 전체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거의 1000개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제품, 기술, 법무, 인사 부문이 주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최고경영자 그레그 피터스와 서랜도스는 성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력과 자원을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와 감원은 넷플릭스가 가입자 확대와 시청 시간 확보를 둘러싼 경쟁 압력을 받는 가운데 이뤄졌다. 다만 넷플릭스는 2025년 이후 가입자 수를 정기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미국 가입자 증가가 정체됐다는 구체적인 수치는 이번 확인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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