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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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서울에서 비빔밥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1만2000원까지 올랐다. 김밥 한 줄 평균 가격도 3923원으로 4000원에 가까워지는 등 주요 외식 메뉴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2026년 9월 서울 비빔밥 평균 가격은 1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1577원보다 423원, 3.7% 상승했다. 서울 김밥 평균 가격은 3923원으로 1년 전보다 300원, 8.3% 올랐다.

전국 평균 가격도 조사 대상 외식 메뉴 8개가 모두 지난해 9월보다 상승했다. 김밥은 3511원으로 5.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김치찌개 백반은 9092원으로 4.0%, 냉면은 1만853원으로 3.4%, 자장면은 7233원으로 3.4% 각각 올랐다. 칼국수는 9071원으로 3.1% 상승해 김치찌개 백반과 함께 전국 평균 가격이 9000원대를 기록했다.

이미 1만원을 넘긴 메뉴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비빔밥 평균 가격은 1만330원으로 2.4%, 삼계탕은 1만6875원으로 2.5%, 삼겹살은 200g 환산 기준 1만7906원으로 2.7%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5% 올랐고, 가공식품 물가는 2.1% 상승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8월 1.5%에서 9월 2.1%로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가격에 식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임차료, 공공요금 등 여러 비용이 함께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외식업 비용구조는 식재료비 40.4%, 인건비 29.4%, 임대료 8.7%, 세금, 공과 5.6%, 기타 7.0%다.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20원으로 2025년 1만30원보다 올랐고, 서울 소규모 상가 임대료도 2025년 ㎡당 5만1800원에서 2026년 5만2800원으로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주요 원재료 할당관세와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외식업체 육성 자금, 국산 식재료 구매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9월 집계상 외식 메뉴 가격 상승은 서울과 전국에서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