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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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30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온-1 미니(Raon-1 mini)’ 프리뷰 버전을 21일 공개했다.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모델로, 한국어 대화와 AI 에이전트 작업을 주요 활용 대상으로 삼았다.

라온-1 미니는 전체 300억개 매개변수 가운데 추론 과정에서 4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적용했다.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한 선형 어텐션 기술을 결합해 응답 속도를 높이고 추론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영어도 지원한다.

공개된 모델 카드는 라온-1 미니를 한국어,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태국어까지 학습한 30B-A4B 모델로 소개한다. 에이전트 작업을 위한 도구 호출과 여러 실행 환경을 지원하며, 단일 엔비디아 RTX 5090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NVFP4 양자화 옵션이 제공된다고 안내한다.

프리뷰 모델은 허깅페이스의 크래프톤 계정에 등록됐다. 아파치 2.0 라이선스가 적용됐지만 모델 파일은 현재 접근 조건에 동의하고 승인을 받아야 내려받을 수 있는 제한 공개 방식이다. 따라서 이날 공개만으로 크래프톤 게임 이용자에게 새 AI 기능이 즉시 적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 직접 적용 분야도 특정 게임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한국어 대화, 추론, AI 에이전트 등 모델의 활용 범위다.

크래프톤은 프리뷰를 계속 개선한 뒤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정식 버전 공개 때 학습 과정과 최종 성능을 담은 기술 보고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평가에서 해외 동급 규모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고 일부 지표에서 국내 대형 모델에 근접했다고 밝혔지만, 프리뷰 모델 카드 역시 사양과 결과가 정식 출시 전 바뀔 수 있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