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램 자료
사진=EBS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램 자료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어머니의 가계부’가 오는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성승택 감독이 어머니가 수십 년 동안 써온 가계부를 바탕으로 가족의 삶과 한국 현대사의 흔적을 기록한 작품이다.

영화는 이사 과정에서 낡은 장롱 밑에 있던 어머니의 가계부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가계부에는 단순한 지출 내역뿐 아니라 가족의 일상과 감정, 시대의 변화가 함께 담겼다. 감독은 기억이 흐려져가는 어머니와 기록 속에 남은 삶을 마주하며 자신이 몰랐던 어머니의 시간을 따라간다.

‘어머니의 가계부’는 성승택 감독이 연출했으며 상영시간은 95분 46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전체관람가로 등급을 분류했다. 작품은 2024년 제작됐고, 부산국제영화제와 EBS국제다큐영화제 등을 통해 먼저 소개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자료에는 어머니가 1969년부터 2017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가계부를 쓴 것으로 소개돼 있다. EBS국제다큐영화제는 이를 48년간 이어진 기록으로 설명하며, 가계부를 가족사와 한국 현대사를 담은 삶의 기록으로 소개했다.

영화는 개인의 가족사를 따라가면서 한 세대 여성이 가족을 돌보고 살림을 꾸려온 시간을 함께 비춘다. 씨네큐브에서는 23일 오후 4시 30분 회원 대상 시사회를 열고, 상영 뒤 성승택 감독과 김효정 평론가의 약 30분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