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이 올해 대구에 이어 2027년 광주와 부산으로 확대된다. 연구, 의료, 금융 분야 데이터 전송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하고 국산 장비 간 연동을 검증하는 실증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1일 경기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 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정부출연금 37억5000만원과 민간부담금 36억5000만원을 합쳐 총 74억원이 투입된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양자암호통신 시험망과 고가 측정 장비를 공동 활용해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확인하는 공간이다. 현재 서울, 판교, 대전 구간에서 운영 중인 테스트베드는 상용 거점, 해외 거점, 미래 거점으로 확대된다.
상용 거점은 기존 시험망을 2026년 대구로 넓힌 뒤 2027년 광주와 부산, 2028년 강원권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미래 거점에서는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과 여러 지점 간 양자얽힘 분배 등 차세대 기술을 검증한다.
해외 거점은 싱가포르와 폴란드, 불가리아 등의 양자 테스트베드와 연계한다. 국내외 현지 구간에는 양자키분배(QKD), 장거리 국제 구간에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국가 간 양자보안을 실증할 계획이다. 상용, 미래 거점은 KT 주관 컨소시엄이, 해외 거점은 SK브로드밴드 주관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업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과 제품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기반을 넓히고, 현장 수요에 맞는 시험, 검증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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