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i__hyun' 인스타그램
사진='xi__hyun'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중국 상하이 도심에 위치한 ‘하쿠나마타타 사진관’이 최근 젊은 층과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빈티지 필름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관으로, 특히 ‘티어 오프 필름’이라는 독특한 필름 방식을 통해 뽀얗고 감성적인 색감의 사진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쿠나마타타 사진관은 전통적인 디지털 사진과 달리 필름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사진을 제공해, 소셜미디어에서 ‘인생샷’을 남기려는 젊은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샤홍슈(중국 SNS)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들이 다수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관 관계자는 “티어 오프 필름 기술을 활용해 촬영 직후 사진을 떼어내어 실제 필름 사진처럼 소장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 감성이 젊은 세대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세 컷의 일반 사진을 약 169위안(한화 약 3만원 초반)에 찍을 수 있으며, 얼굴 클로즈업을 포함한 빅샷 사진은 419위안(한화 약 8만원 중반) 수준으로 제공된다. 특히 자신의 얼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선택해 폴라로이드로 촬영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개인 맞춤형 '무드 보드'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관은 상하이 황푸구 후이하이 중로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다.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김모 씨(27)는 “필름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여행 중 꼭 들렀다”며 “사진 한 장 한 장에 감성이 담겨 있어 SNS에 올릴 때마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현지 대학생 장모 씨(22)는 “디지털 사진과는 다른 질감과 색감 때문에 친구들과 자주 방문한다”며 “직접 필름을 떼어내는 경험도 신선하다”고 전했다.

중국 내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필름 사진관은 점차 늘고 있지만, 하쿠나마타타는 독특한 티어 오프 필름 방식과 합리적인 가격, 접근성 덕분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인생샷’과 개성 있는 콘텐츠 제작 욕구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사진관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