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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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서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주도하는 결혼정보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결혼정보회사는 입주민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가입비 수백만 원에서 최대 1,10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받고 맞춤형 만남을 주선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단지 내 입주민들이 결혼정보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단지 내 미혼 남녀를 중심으로 배우자를 연결하며, 입주민 간 신뢰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결혼정보회사보다 저렴한 비용과 높은 신뢰도가 장점으로 꼽힌다.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최근 40억원 이상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높아,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수준과 사회적 배경이 유사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은 결혼정보회사가 고가 아파트 입주민 맞춤형 서비스로 자리 잡는 배경이 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는 초고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만 운영되지 않고, 주변 강남권 고급 아파트 단지들과도 연계해 가입자 풀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조건에 부합하는 배우자를 찾는 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경제적 여건에 따른 만남의 제한과 폐쇄적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끼리끼리’ 만남이 사회적 격차를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혼정보회사가 고급 주거지 내 부유층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적 네트워크가 결혼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새로운 현상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