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구글이 국내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유튜브 뮤직을 제외한 저가형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연내 출시한다. 이에 따라 기존 유튜브 뮤직 이용자들이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음악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만 볼 수 있는 기능만 제공한다.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제공되던 유튜브 뮤직,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끼워팔기 금지 권고가 있다.
이로 인해 유튜브 뮤직을 계속 이용하려면 별도로 구독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이에 이용자 일부가 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멜론, 플로, 지니뮤직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풍부한 음원,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 음장 조절 등 다양한 기능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유튜브 뮤직은 상대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기능이 다소 단순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추천 플레이리스트 다양성, 음질 조절 등에서 경쟁 서비스 대비 약점이 있다는 평가다. 이번 분리 조치가 이뤄지면서, 음악 전문 서비스로서의 선택지가 더 명확해질 전망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 프리미엄 전체 이용자의 약 60%가 유튜브 뮤직을 함께 쓰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 후에는 최소 20~30%가 다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멜론과 플로는 최근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유튜브 뮤직 이탈 이용자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변화가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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