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로고 | 사진=티몬 제공
티몬 로고 | 사진=티몬 제공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이 약 1년간의 영업 중단을 끝내고 오는 8월 11일 공식적으로 사업을 재개한다.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잠정 중단한 이후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재오픈은 소비자와 셀러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내부 시스템을 대폭 정비한 점이 특징이다.

티몬은 지난해 7월, 수백억 원 규모의 미지급금 문제로 인해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셀러들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는 등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2025년 6월 23일 기업회생 인가를 받아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아시스마켓 인수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재오픈은 회생 인가 후 약 두 달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티몬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과 조직을 철저히 재정비해 셀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티몬 재오픈 공지 | 사진=티몬
티몬 재오픈 공지 | 사진=티몬

티몬은 재오픈과 함께 셀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인 3~5% 수수료 정책을 도입한다. 특히 셀러 현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일 정산 시스템도 새로 마련했다. 이는 미정산 사태의 근본 원인 중 하나였던 현금 흐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물류와 주문 처리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티몬의 이번 재오픈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통 전문가는 “티몬이 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셀러 지원책까지 강화하는 만큼, 과거의 문제점을 극복한다면 시장 경쟁력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아직 소비자와 셀러 사이에 남아 있는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티몬이 얼마나 빠르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