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불교박람회 포스터 | 사진=부산국제불교박람회 제공
부산국제불교박람회 포스터 | 사진=부산국제불교박람회 제공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오는 8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Busan International Buddhism Expo 2025)’가 개최된다. ‘K-명상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확장된 규모와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박람회는 불교신문과 BBS부산불교방송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불교조계종과 부산광역시, 범어사, 통도사, 쌍계사, 부산불교연합회 등이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첫 개최였던 2024년에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년 부산국제불교박람회 현장모습 | 사진=부산국제불교박람회 제공
작년 부산국제불교박람회 현장모습 | 사진=부산국제불교박람회 제공

올해 박람회는 전년 대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전 등록 마감일을 8월 1일까지 연장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고, 총 2만 9,215명이 등록해 지난해의 1만 9,605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불교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벡스코 제3전시장에서 열렸던 박람회는 올해 벡스코 제1전시장 1홀로 자리를 옮기며 약 2배의 전시 공간을 확보했다. 총 249개 업체(작가 포함)가 참여하며, 372개 부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형 체험 콘텐츠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서울 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히든 담마(Hidden Dhamma) 챌린지’는 새로운 구성으로 부산 현장에서 다시 선보인다. 팔정도(八正道)를 테마로 구성된 8장의 카드를 전시장 곳곳에서 미션 수행을 통해 모으는 방식으로, 참가자는 놀이처럼 불교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관람객들이 불교문화의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사찰음식전’과 ‘선명상 체험존’도 운영된다. 사찰음식전에서는 수행자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사찰 요리를 맛보며, 그 철학과 조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K-명상 도시’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구성된 선명상 체험존에서는 좌선, 호흡 명상, 워킹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치유와 내면의 평화를 선사한다.

더불어 8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담마토크’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의 법문을 시작으로, 베트남 승가회의 경전 이운식, 사찰음식 시연, BBS 공개방송, 명상 강연, 영어 법문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콘텐츠가 진행된다. 특히 젊은 스님 5명이 출연하는 토크쇼 ‘스담스담’은 출가의 여정과 수행에 관한 고민, 일상 속 마음 챙김 등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며 MZ세대에게도 큰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사무국은 이번 박람회가 전시에 그치지 않고, 불교문화가 현대인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통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통과 감성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종교를 떠나 마음의 안정과 깊은 성찰을 원하는 이들에게 열린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busanbexpo.kr) 또는 서울사무국 유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