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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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미국 인공지능 기업 오픈AI(OpenAI)가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GPT-5’를 공개했지만 사용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향상된 추론 능력과 높은 정확도를 장점으로 꼽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응답이 짧아지고 개성이 줄었다는 불만도 나온다.

GPT-5는 오픈AI가 전작 GPT-4 이후 약 1년 반 만에 내놓은 차세대 모델이다. 회사 측은 이번 버전이 복잡한 문제 해결과 논리 전개에서 더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며, 코드 작성·데이터 분석 등 전문 영역에서도 성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맥 유지력과 일관성이 개선돼 장문 작업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변화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한다. 가장 큰 불만은 응답의 길이와 스타일 변화다. GPT-5는 이전보다 간결하고 직설적인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이 과정에서 “창의적인 서술이나 인간적인 대화 감각이 줄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서 모델 선택 기능이 사라진 점도 논란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정밀 모드’나 ‘창의 모드’ 등 선호하는 모델 유형을 직접 선택할 수 있었으나 GPT-5에서는 자동 라우팅 시스템이 이를 대체한다. 오픈AI는 “사용자 편의성과 최적 결과 제공을 위해 설계된 변화”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사용자는 “자유도가 떨어지고 원하는 스타일을 구현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현재 오픈AI 커뮤니티와 SNS에는 GPT-5 활용 후기를 공유하는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는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호평하지만 또 다른 일부는 “기계적인 답변이 늘었다”며 구버전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런 상반된 반응은 앞으로의 모델 개선 방향과 사용자 맞춤 기능 복원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