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수산과학원
사진=국립수산과학원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아열대 해양 생물인 푸른우산관해파리(Porpita porpita)가 제주 해역을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 연안까지 확산하고 있어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17일 제주 연안에서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처음 관측된 이후, 최근 부산과 전남, 경남, 경북 연안에서도 대량 출현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말에는 강원 연안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안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국립해양수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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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우산관해파리는 직경 2~3cm의 소형 해파리로, 이름처럼 파란빛의 원형 몸체에 촉수가 달려 있다.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사람과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더 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푸른우산관해파리의 북상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열대·아열대 해역이 주 서식지인 이 해파리는 수온이 높아진 연안을 따라 이동하며 서식 범위를 넓히는 경향을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변이나 얕은 바다에서 푸른우산관해파리를 발견하면 직접 손으로 만지지 말고, 만약 접촉했을 경우 민물 대신 바닷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할 것을 권고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