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제공
사진=농심 제공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국민 스낵으로 자리 잡은 농심의 새우깡이 와사비 풍미를 입고 돌아왔다. 지난해 농심이 진행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와사비새우깡이 정식 출시되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새우깡의 고소한 풍미에 알싸한 와사비를 더한 이번 제품은 전통적인 맛과 트렌디한 감각을 결합한 시도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입맛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와사비새우깡은 팝업스토어 한정 판매 당시 예상 이상의 판매량과 SNS 언급량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주목받았다. 특히 와사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최근 몇 년 새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와사비’ 관련 온라인 언급량은 2022년 약 85만 건에서 2024년 135만 건으로 약 60%나 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와사비 풍미를 활용한 가공식품, 특히 스낵류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약간 매콤하면서 살짝 톡 쏘는 맛이 부담 없이 좋다”는 평가가 다수 올라왔다. 기존의 매운 새우깡보다 매운 강도가 약해 맵기 부담이 적으면서도 특유의 알싸함이 먹을수록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기존 새우깡보다 더 맛있다”거나 “한정판매가 아니길 바란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와사비 특유의 톡 쏘는 향을 선호하지 않는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린다. 특히 첫 입에 느껴지는 향과 맛이 강하다는 점에서 “와사비 초보자에게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반대로 와사비 마니아층에서는 “코끝이 찡할 정도로 강해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제품 포지셔닝 역시 명확하다. 농심은 와사비새우깡을 ‘기분 전환용 스낵’이자 ‘맥주 안주’로도 어울리는 상품으로 소개한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새우깡의 기본 맛에 와사비의 알싸한 풍미가 더해져 과자 하나로도 입맛을 돋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퇴근 시간대에 맥주와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가격은 70g 기준 약 1,400원~1,500원으로 기존 새우깡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역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통은 농심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출시 직후부터 일부 점포에서는 품절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