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80%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삼성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82%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애플(17%)과 기타 제조사들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도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 시리즈와 Z 시리즈의 안정적인 판매, 중저가 라인의 확장 전략이 높은 점유율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존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이끌었다. 여기에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폴드 시리즈가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하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다.
삼성은 국내외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병행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통신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구매 혜택을 확대했고 해외에서는 맞춤형 모델과 한정판 색상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러한 전략은 특히 2030세대와 4050세대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점유율이 장기적으로는 시장 경쟁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독점에 가까운 구조에서는 혁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사와의 기술 경쟁을 통한 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은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라인업과 중저가 라인을 병행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갤럭시 A 시리즈와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