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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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 전국 각지에서 기념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잔디마당에서는 전야제가 열려 독립운동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펼쳐졌다. K-팝 가수들의 무대와 미디어 파사드, 드론 쇼,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장면은 80년 전 광복의 감격을 시각과 음악으로 재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독립유공자 후손 8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합당한 예우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좌진 장군과 김구 선생의 후손을 비롯해 해외에서 유해가 봉환된 독립유공자의 유족들도 참석했다.

오늘 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를 주제로 한 공식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되며 세대와 지역, 이념을 넘어 모두가 함께 기념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같은 장소에서는 오늘 저녁부터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제목의 미디어 파사드가 시작돼 독립선열의 뜻과 국민의 메시지를 시각화한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해 형사범 1,900여 명에 대한 사면·복권과 서민·소상공인 약 300만 명의 신용 회복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행정처분 완화, 과태료 감면 등 생활 밀착형 조치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결정은 광복의 정신을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 광복절에는 전국 각지에서 문화·관광·전시 분야의 기념사업도 다채롭게 열린다. 독립운동 유적지를 연결하는 역사 탐방 코스, 국가기록원의 광복 80년 특별전, 무궁화 나눔 행사, 항공 독립운동 기획전, 드론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으며 해외 교민사회에서도 태극기 게양식과 경축 행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