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10월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장기 연휴가 해외여행 수요를 늘리고 국내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지난 설 연휴에 임시공휴일을 붙였을 때 국내 소비는 기대만큼 늘지 않았고 해외 출국자 수만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산과 수출에 미칠 영향도 고려됐다. 조업일수가 줄어들면 기업에는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산업 전반에도 공백이 생길 수 있다. 기재부는 이런 점들을 들어 임시공휴일 지정은 경제적 손실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추석 연휴를 활용한 내수 진작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수 활성화 방안을 주문하면서 임시공휴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만약 10월 10일이 지정되면 개천절부터 추석 연휴와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최장 열흘 연휴가 만들어진다. 국민 여론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추석이 임박한 시점에 갑작스럽게 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과거 정부가 연휴 직전에 임시공휴일을 전격 발표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여론과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올해 추석 연휴가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될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될지는 정부의 최종 결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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