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절기상 가을이 가까워졌지만 전국 곳곳은 여전히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는 기세 속에 식중독 위험 역시 여전히 높아 방심은 금물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여름 급격히 늘어난 살모넬라 감염 환자 수가 최근까지 뚜렷하게 줄지 않고 있으며 날씨가 선선해졌다는 착각으로 음식 관리에 소홀해질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식중독은 설사와 구토, 복통, 발열을 동반하며 심하면 탈수로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층, 기저질환자는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는 강한 햇볕에 음식이 상하기 쉽고 야외활동과 도시락 섭취가 잦은 환절기 특성상 감염 위험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고기와 채소는 도마와 칼을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된 음식은 반드시 두 시간 이내 냉장 보관해야 한다. 고기와 해산물은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안전하며 남은 음식은 재가열 시 74도 이상으로 충분히 데워야 한다. 당국은 여름철에 이어 가을에도 학교 급식소와 집단 급식 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한낮의 열기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위가 이어지는 동안은 여름철과 같은 위험이 계속된다”며 가을이 다가온다는 안도감이 오히려 경계심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작은 부주의가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계절 전환기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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