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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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여름 휴가철 정점이 지나면서 한적하게 여름을 즐기려는 ‘늦캉스족’이 늘고 있다. 8월 중순 이후에는 관광지 혼잡이 줄고 날씨는 여전히 여름다운 만큼 늦은 휴가를 떠나기에는 최적기라는 평가다. 국내외에서 늦캉스 여행지로 각광받는 지역을 소개한다.

■ 강원도 양양·속초, 시원한 바다와 서핑의 낭만

성수기 인파가 빠져나간 뒤에도 동해 바다는 여전히 푸르다. 양양과 속초는 서핑, 스노클링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설악산 케이블카, 낙산사 등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 전남 여수, 바다와 야경이 어우러진 힐링 도시

남해안 대표 여행지인 여수는 늦여름에도 매력이 가득하다. 해상 케이블카와 돌산대교 야경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동도 산책로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풍부한 해산물 요리와 카페 투어도 여수만의 즐거움이다.

■ 경북 경주, 역사와 트렌드가 공존하는 고도(古都)

여름철 무더위가 누그러지면 경주 유적지 탐방이 더욱 쾌적해진다.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고즈넉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황리단길에서는 젊은 감각의 카페와 맛집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주요 유적지가 야간 개장을 확대해 늦은 밤까지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 제주 서부·남부, 늦여름 걷기 여행의 최적지

제주는 여전히 늦캉스 여행지로 손꼽힌다. 협재해수욕장, 송악산 둘레길, 성산일출봉 등은 여유롭게 즐기기 좋다. 특히 9월 초까지는 해수욕이 가능하고, 선선한 바람 덕분에 도보 여행에도 적합하다. 현지 흑돼지와 해산물 요리로 미식 여행을 더하는 것도 추천된다.

■ 충북 단양·충주, 호수와 계곡이 있는 내륙 힐링지

바다 대신 호수와 계곡을 찾는 늦캉스족에게는 충북 단양과 충주가 제격이다. 충주호 유람선,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길은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수도권에서 차로 2~3시간 거리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전문가들은 “늦캉스는 혼잡을 피하면서도 여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는 물론 가까운 해외 여행지에서도 늦여름만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