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어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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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굿즈 거래 앱 ‘클랙’이 최근 예상치 못한 입소문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웹소설, 아이돌 굿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팬덤 시장을 공략해온 이 앱은 무엇보다 ‘거래 수수료 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입소문을 불러일으켰다.

“클랙, 수수료 없이 굿즈 사고팔기”라는 한 X(구 트위터) 게시물이 2만 회 이상 공유되며 유저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은 수수료 정책의 장점을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게 전달하며 거래 경험에 민감한 굿즈 유통 시장에서 즉시 반응을 이끌어냈다.

입소문이 퍼진 당시 클랙은 앱스토어 인기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잠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유저 유입량 폭증은 서버에 과부하를 초래해 8월 19일 기준 총 다섯 차례 서버가 ‘터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접속 지연이나 불안정한 처리 속도 등이 이어졌지만 앱의 화제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

이처럼 ‘수수료 무료’라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정책과 SNS 중심의 확산 구조는 신생 플랫폼이 순식간에 눈에 띄는 이슈가 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팬덤 기반 굿즈 시장에서는 수수료가 거래 비용에 직결되기에 이 전략은 사용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면서 ‘상생’을 강조하는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진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클랙이 굿즈 중고 거래에서 팬덤 커뮤니티의 연결고리로까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 쉽게 소통하고 원하는 상품을 교환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아직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지속 가능한 정책이 과제로 남아 있지만 초기 반응만큼은 폭발적이다. 업계에서는 클랙이 앞으로 팬덤 굿즈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선 “드디어 제대로 된 굿즈 거래장이 생겼다”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이어진다.

초반 돌풍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운영과 차별화된 경험을 이어간다면 클랙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굿즈 거래 문화를 만들어 갈 가능성이 크다. 팬덤 시장에 등장한 이 신생 플랫폼이 어떤 도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