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9월 27일 ‘2025 국중박 분장대회’를 연다. “당신이 유물이 된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이나 건축물, 전통 풍경을 창의적인 분장을 통해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본선 무대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직접 분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객과 포토타임을 가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어 일반인뿐 아니라 코스프레와 퍼포먼스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국중박이 살아있다’ 행사는 백제 금동대향로, 일월오봉도, 복희와 여와 같은 전통 유물을 모티브로 한 분장이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참가자들은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연상케 하는 기발하고 과감한 연출로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번 대회 역시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시도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의 흥행에 힘입어 방문객이 급증했다. 지난 한 달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약 6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방문객도 2만6천 명에 달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분장대회가 늘어난 관심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식 누리집 모집 안내를 통해 “당신이 바로 살아있는 보물이 됩니다”라는 모토로 창의력 있는 참여를 독려했다. 온라인과 SNS 채널을 통해 “전시된 유물부터 전통 문화까지 개성을 살린 분장과 퍼포먼스로 박물관을 좀 더 친근하게 즐겨달라”고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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