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미노피자
사진=도미노피자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 감사제’의 릴레이 할인 이벤트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마비시키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지며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도미노피자는 배달 주문 시 50%, 포장 주문 시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쿠폰은 8월 21일 오전 9시부터 8월 30일 자정까지 T멤버십 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로 설정돼 있다.

이 혜택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면서 23~24일 주말 이틀간 도미노피자 웹사이트와 앱에는 접속 지연과 오류가 속출했다. 일부 이용자는 “50% 쿠폰을 받았는데 1시간째 접속만 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혜택이 아니라 스트레스다”, “서버가 무너질 줄 몰랐나”는 항의 글이 줄을 이었다.

이번 사태는 SKT가 8월 “빅3 릴레이 할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행사 중 하나로 스타벅스 1잔 무료, 파리바게뜨 50% 할인, 그리고 도미노피자 최대 60% 쿠폰 제공이 이어졌다. SKT는 지난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T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며 이러한 릴레이 구성을 마련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쿠폰 혜택은 강력했지만 너무 빠른 시스템 수요 몰림에 서버가 예기치 않게 버텨내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접속 장애로 인해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상황은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처럼 접속량 급증 시 금융권의 예약 시스템처럼 일정 시간 간격이나 예고 예약제를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벤트는 대중적이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준비는 부족했다”는 지적으로 시스템 설계 측면에서도 개선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