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토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토엔터테인먼트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일본 보이그룹 스노우맨(Snow Man)이 한국 음악방송 무대에 선다. 오는 8월 2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사전 녹화를 진행하며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소속사 스타토 엔터테인먼트(구 쟈니스)는 공식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팬들에게 참여 방법을 공지했다.

스노우맨의 한국 음악방송 출연은 쟈니스 계열 그룹을 포함해 약 14년 만의 사례다. 2010년대 초반 일부 쟈니스 소속 아티스트가 한국 방송에 출연한 적은 있었지만 이후 현재의 스타토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이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적은 없었다. 이번 스노우맨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스노우맨은 2012년 결성, 2020년 정식 데뷔 이후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그룹이다. 국립경기장과 닛산스타디움에서의 대규모 공연을 성공시켰으며 음반 판매량과 투어 규모 모두 일본 정상급 수준에 올랐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음악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한국 무대 출연은 이들의 활동 반경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이번 출연은 단발성 방송 참여에 그치지 않는다. 스노우맨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과 방송,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해 한국 내 팬덤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성수동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팝업스토어를 여는 지역으로 일본 아티스트가 이곳에서 공식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일본 아이돌 그룹의 한국 음악방송 진출은 최근 몇 년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JO1, INI, ME:I 등 프로듀스 계열 그룹들이 한국 방송 무대에 오르며 팬덤을 형성했고 국내 아이돌 팬덤 문화와 결합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스노우맨 역시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한국 활동을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드디어 한국 방송에서 본다니 믿기지 않는다”, “성수동 팝업까지 열려서 직접 갈 생각이다”, “엠카 무대 기대된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현지 팬들 역시 한국 무대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글로벌 그룹으로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일부 팬들은 “국내 방송 출연이 늘어나면 콘서트까지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출연은 한일 양국 대중음악계의 교류 흐름과 맞물려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오랜 기다림 끝에 한국 팬들이 직접 방송 무대에서 스노우맨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팬들은 방송 당일 현장 응원과 온라인 실시간 시청을 예고하며 출연 소식을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