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삼성과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 첫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애플은 내년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오는 10월 전후 출시할 예정이다. 세 개의 패널로 접히는 구조를 채택했으며,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스플릿 트리오(split trio)’ 기능은 세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해 멀티태스킹을 강화한다. 외부 커버 화면 미러링 확장 기능도 탑재해 생산성을 높였다. 삼성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로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라이폴드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시장에 선보여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2026년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 대만 폭스콘을 통해 생산을 준비 중이며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내부 7.8인치, 외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책자형 구조다. 두께는 펼쳤을 때 4.5mm, 접었을 때 99.5mm 수준으로 설계됐다. 터치 ID 방식의 지문인식, 역방향 무선 충전, 네 개의 카메라 모듈이 포함될 전망이다. 가격은 2,000~2,500달러로 예상돼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고가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빠른 출시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반면 애플은 늦게 합류하지만 브랜드 충성도와 완성도를 무기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차별된 일정과 제품 전략은 폴더블 시장의 경쟁 구도를 뚜렷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