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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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카카오톡이 앱 실행 직후 전면 광고를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다음 달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로고 화면을 광고 지면으로 활용하거나 채팅 탭에 스크롤 광고를 삽입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 같은 움직임은 메신저의 본질을 훼손하는 조치로 비평 대상이 되었고 사용자들은 앱 자체가 광고 플랫폼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즉각적으로 선을 그었다. 카카오 홍보 담당자는 “현재로선 전면광고 도입 계획이 전혀 없으며 그런 검토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스크롤형 광고는 일부 탭 내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러한 공식 해명은 사용자들의 우려를 어느 정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기존의 기업용 메시지 광고인 ‘브랜드 메시지’ 서비스 관련 논란에도 카카오는 명확히 반박하고 있다. 시민단체에서는 이용자 동의 없이 광고를 보내고 그로 인한 데이터 요금까지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해당 서비스는 전송 전에 사용자로부터 명시적 동의를 받았으며 광고 수신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요금도 이용약관 및 안내 문구를 통해 충분히 알렸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2012년까지만 해도 “광고 공간이 없고 이래서는 쿨하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다”며 광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2019년부터 친구탭과 채팅탭 상단에 광고를 도입하며 점차 광고를 확대한 바 있다.

IT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을 모바일 메시징 시장의 전략적 확장이자 경쟁 구도 재편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방송통신사와의 시장 경쟁 상황 속에서 카카오가 어떤 방향으로 이용자 편의와 수익성을 조율할지도 향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