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즈 서울 2025’가 오는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미술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로 국내외 미술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9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장소는 코엑스 C홀과 D홀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에는 30여 개국 12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다양한 현대미술과 고전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 갤러리에는 국내의 국제갤러리, 갤러리 현대 등 주요 화랑들이 이름을 올렸다. 박서보, 하종현 등 한국 단색화 거장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레만머핀 등 세계적 메가 갤러리가 참여하며 무라카미 다카시, 도호수, 루이즈 부르주아, 로버트 모리스 등 국제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이 서울에서 공개된다.
이번 프리즈 서울은 한국 최대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함께 진행된다. 두 행사가 동시에 열리며 서울은 아시아 미술 시장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서는 조르주 브라크의 회화, 한국의 달항아리 관련 작품, 역사적 원고와 장신구 등 고전적 가치가 높은 전시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티스트와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담화, 공연, 영화 상영 등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려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동시에 서울 시내 주요 미술관에서도 굵직한 전시가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은 마크 브래드포드, 이불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회고전을 연계해 서울 전역이 미술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개막에 맞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리조트에서는 특별 이벤트 ‘파라다이스 아트 나이트’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파리 오페라 발레의 에투알 휴고 마르샹과 한나 오닐이 무대를 꾸미며 조엘 메슬러의 설치 작품 등 현대적 감각의 미술 전시도 함께 펼쳐진다. 예술과 공연,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이색적 프로그램으로 국제적 이목이 쏠린다.
프리즈 서울은 첫 개최 이후 매년 규모와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 미술 시장의 저력을 알리는 무대이자 해외 컬렉터와 작가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 갤러리 수와 작품의 다양성, 도시와의 연계성에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서울이 국제 미술 거래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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