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애플이 올가을 예정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 3세대(AirPods Pro 3)’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제품은 무선 이어폰 기능 외에도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웨어러블 기기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9월 9일 ‘Awe Dropping’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이폰 17 시리즈를 비롯해 차세대 에어팟 프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2022년 두 번째 세대를 내놓은 뒤 3년 만에 새로운 세대가 추가되는 셈이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귀 내부에서 심박수를 감지하는 센서를 장착한다는 점이다. LED 기반 광학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맥박을 측정하고 운동이나 휴식 상태에 따른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력 보호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청력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프트웨어가 음량과 청취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OS 26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는 애플 헬스 앱에서 청력 데이터와 심박수 데이터를 함께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음악을 듣는 도구일 뿐 아니라 건강 관리 파트너로 진화하려는 애플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디자인 변화도 예상된다. 충전 케이스는 소형화와 경량화가 동시에 이뤄지며, 내구성 강화를 위해 방진·방수 등급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부 보도에서는 충전 케이스 전면에 새로운 디스플레이나 알림창이 탑재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어폰 본체는 소음 차단 성능을 높인 새로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이 들어가고 마이크 및 드라이버의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있다. 일각에서는 9월 행사에서 발표되더라도 실제 판매는 연말 이후가 될 수 있으며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과거 애플이 제품 발표 후 수개월 뒤에 실제 판매를 시작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시장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249달러(국내 기준 약 35만 원) 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건강 관리 기능과 디자인 개선으로 인해 소폭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애플이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어팟 프로 3가 단순한 오디오 기기를 넘어선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자리잡게 될 경우 웨어러블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이미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애플이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면 기존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팟 프로 3는 아이폰 17 시리즈와 함께 하반기 애플의 최대 관심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표가 임박한 만큼 실제 공개될 기능과 사양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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