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일본에서 반창고 위에 붙이는 귀여운 스티커형 굿즈 ‘키즈나데(キズナデ)’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름 그대로 ‘상처(キズ)를 쓰다듬는다(ナデナデ)’는 콘셉트를 담아 상처의 보호만이 아닌 위로와 힐링의 의미를 더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키즈나데’는 일본의 미대생 ‘dakerosa’가 제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고양이 모양을 본뜬 디자인에 인형처럼 북슬북슬한 털을 달아 반창고 위에 붙이는 방식이다. 공개 직후 일본 엑스(X·구 트위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켜 12만 개가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상처를 가리면서도 따뜻하게 다독여 주는 듯한 발상이 귀여움과 힐링을 동시에 전해준다는 평가다.
SNS에서는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한다”, “상처보다 마음을 더 치료해 준다”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 실제 사용자 인증샷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치유 굿즈’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에서도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통해 소개되며 “구매처 알려주세요”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제작자인 dakerosa는 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문화적 상징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성은 물론이고 일상 속 작은 상처를 감정적 교감으로 전환한 콘셉트가 소비자들의 정서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키즈나데’의 인기는 실제 상업적 확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9월 중순부터 일본에서 가챠(뽑기) 상품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귀여운 디자인과 독창적인 발상이 결합한 이 아이디어 굿즈가 정식 유통망을 통해 어느 정도 시장성을 가질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일본 SNS에서 출발한 작은 발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만큼 ‘키즈나데’가 새로운 Kawaii(카와이) 굿즈 열풍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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