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오늘 첫 방송…유연석·서현진 심리전, ‘닥터X’와 맞대결
사진=MBC iMBC 연예 ‘유연석VS서현진, 라이어서 숨 막히는 연기 격돌’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유연석과 서현진이 주연을 맡은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가 10월 3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찾아가는 심리 스릴러다.

민준호는 유연석이 연기하는 심장외과 전문의다. 강지선은 서현진이 맡은 초등학교 사서교사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호감을 느끼고 완벽한 첫 데이트를 보내지만, 다음 날 같은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진술을 내놓으며 관계가 급격히 뒤틀린다.

첫 데이트 뒤 서로를 의심하는 관계

이 작품의 핵심은 두 사람 중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민준호는 자신이 사실을 말한다고 주장하고, 강지선도 자신의 기억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시청자는 대사보다 표정과 말투, 장면의 빈틈을 따라가며 두 사람의 기억 중 무엇이 실제에 가까운지 추리하게 된다.

유연석과 서현진의 재회도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두 배우는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며, 이번에는 설레는 연인 관계에서 의심과 대립을 오가는 인물을 맡았다. 로맨스의 기대감이 사건 이후 차가운 심리전으로 바뀌는 과정이 기존 멜로드라마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닥터X’와 같은 시간대에 장르 대결

‘라이어’는 현재 SBS에서 방송 중인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와 금·토요일 밤 9시 50분에 맞붙는다. ‘닥터X’가 천재 외과의의 활약과 병원 권력에 맞서는 통쾌한 메디컬 느와르를 앞세웠다면, ‘라이어’는 사건의 진실을 직접 보여주기보다 두 인물의 기억과 심리를 흔드는 방식으로 긴장감을 만든다.

‘닥터X’는 최근 6회에서 전국 최고 시청률 21.3%를 기록하며 SBS 금토극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강한 주인공과 빠른 전개를 앞세운 작품이 시청자의 즉각적인 카타르시스를 자극한다면, ‘라이어’는 누가 옳은지 판단을 미루게 하는 불편한 의심을 중심에 둔 작품이다.

MBC 본방송과 디즈니+에서 시청

첫 방송은 MBC에서 10월 30일 밤 9시 50분에 진행된다. 디즈니+에서도 같은 날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는 디즈니+에서 회차 공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플랫폼별 공개 시점은 서비스 편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첫 회에서는 민준호와 강지선이 어떻게 만나 가까워졌는지, 두 사람의 기억이 어느 지점에서 갈라졌는지가 주요 단서로 제시될 전망이다. 첫 데이트의 분위기와 다음 날의 엇갈린 진술을 비교해 보는 것이 ‘라이어’의 심리전을 따라가는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