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핑클 가사 소환…21년 만 완전체 컴백 기대 재점화
사진=JTBC '캠핑클럽' 공식 홈페이지(자료사진)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이효리가 핑클의 히트곡 가사를 활용한 셀카를 공개하면서 21년 만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 이효리는 10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셀카를 올리고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 가사 일부인 “나 지금 예쁘다고 말해봐”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사진 속 이효리는 검은색 상의와 가죽 재킷을 입고 긴 머리와 짙은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과거 핑클 활동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와 현재의 모습이 한 게시물에 겹치면서, 단순한 근황 공개를 넘어 컴백 분위기를 다시 환기했다.

네 멤버 활동은 공식화됐지만 발매일은 미정이다

핑클의 완전체 활동은 9월 21일 공식화됐다. 젬스톤이앤엠은 이효리·옥주현·이진·성유리 네 멤버와 핑클의 완전체 공식 활동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후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이름은 ‘FIN.K.L RE:BLOOM’이다. 새 음악과 공연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예능, 전시, 공식 상품, 브랜드 협업, 팬 프로젝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핑클의 데뷔 30주년까지 활동을 이어가는 구상이다.

다만 현재 확인된 발표에는 신곡 발매일, 앨범 형태, 첫 공연 날짜와 장소, 예매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거론되는 특정 컴백일이나 공연장은 확정 일정으로 보기 어렵다.

2000년대 노래가 현재의 콘텐츠로 다시 소비된다

이번 화제의 중심에는 신곡보다 먼저 소환된 과거 노래가 있다.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블루 레인’, ‘나우’는 당시 음원과 방송 무대에서 소비됐지만, 현재는 짧은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의 문구로 다시 쓰이고 있다.

특히 1998년 데뷔를 기억하는 세대에게 이번 게시물은 학창 시절에 듣던 노래와 지금의 이효리를 한 장면 안에서 연결한다. 자녀와 함께 숏폼 영상을 보거나 오래된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서 다시 찾는 방식으로 당시의 곡을 접하는 경로도 달라졌다.

핑클은 2005년 디지털 싱글 ‘Forever Fin.K.L’ 이후 팀 이름을 내건 본격적인 활동이 없었다. 2019년 JTBC ‘캠핑클럽’에서 네 멤버가 다시 만났고 신곡도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단발성 방송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 활동 계획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관심의 결이 다르다.

현재 핑클의 다음 행보에서 확인된 것은 네 멤버의 활동 재개와 ‘RE:BLOOM’ 프로젝트의 방향이다. 이효리의 가사 게시물은 여기에 과거 히트곡을 현재형으로 꺼내는 장면을 더했으며, 구체적인 컴백 날짜와 공연 일정은 추가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