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Zero’ 스포티파이 1억 돌파…광고음악도 팀 통산 17번째 기록
사진=www.youtube.com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뉴진스의 코카콜라 협업곡 ‘Zero’가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스포티파이 집계상 ‘Zero’는 10월 27일 기준 1억 1122만208회를 기록했으며, 뉴진스가 1억 회 이상 스트리밍을 달성한 17번째 곡이 됐다.

‘Zero’는 2023년 4월 공개된 광고음악이다. 코카콜라 제로와 뉴진스가 협업한 곡으로, 코카콜라 광고에서 익숙했던 “코카콜라 맛있다” 구전 멜로디를 팝과 R&B, 저지 클럽 리듬으로 다시 만들었다.

광고음악에서 독립 음원으로 확장된 ‘Zero’

이 곡이 장기 재생을 얻은 첫 번째 이유는 광고용 짧은 징글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복되는 후렴구는 한 번 들으면 따라 부르기 쉬웠고, 정식 음원으로 스트리밍 플랫폼에 올라오면서 광고를 본 뒤 곡 전체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경로가 열렸다.

뮤직비디오도 음원 소비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던 멤버들이 만나 추억을 쌓는 이야기와 뉴진스 특유의 밝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담겼으며, 코카콜라가 공개한 캠페인 콘텐츠와 공식 뮤직비디오가 함께 확산됐다. 광고를 본 사람이 곡을 알아보고, 팬이 영상을 다시 찾는 순환이 만들어진 셈이다.

팬덤의 반복 청취와 플랫폼 노출이 기록을 키웠다

뉴진스는 ‘Ditto’, ‘OMG’, ‘Super Shy’가 각각 9억 회 이상, ‘Hype Boy’가 8억 회 이상 재생되는 등 대표곡의 장기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음원의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는 82억 회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카탈로그 규모는 신곡이 아닌 협업곡에도 힘을 보탠다. 팬이 플레이리스트를 반복 재생하는 과정에서 ‘Zero’가 함께 소비되고, 스포티파이의 아티스트 페이지와 이용자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일반 청취자에게도 노출된다. 발매 당시의 광고 인지도와 이후의 팬덤 스트리밍이 겹치며 3년 뒤에도 재생 수가 쌓이는 구조다.

이번 기록은 광고음악이 브랜드 캠페인의 배경음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의 정식 음원 목록과 같은 방식으로 소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Zero’는 뉴진스의 17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으로 남게 됐으며, 광고와 음악의 경계가 좁아진 현재 콘텐츠 확산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