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10월 27일까지 14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바탕으로 한 10월 27일 일일 관객은 1만8326명이며 누적 관객은 228만6581명이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주말 관객은 32만여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주 연속 주말 정상에 오른 데 이어 10월 28일 오전에도 예매율 1위 흐름이 이어져 신작 개봉일에도 관심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영화표보다 빨리 사라진 팝콘통
흥행 열기의 또 다른 지표는 극장 매점 굿즈다. CGV가 판매한 치이카와 캐릭터 팝콘통은 한정 수량 상품으로 운영됐고, 앞선 판매 차수에서 빠르게 품절되며 재판매 일정이 반복해서 공지됐다. CGV는 10월 28일부터 팝콘통 온라인 4차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팝콘통은 단순한 영화 관람용기가 아니라 관람 뒤에도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상품이라는 점이 구매를 자극했다. 영화표와 팝콘을 사는 소비가 캐릭터를 소장하는 소비로 이어지면서 상영관 방문 이유가 콘텐츠 감상과 굿즈 확보로 겹쳐진 셈이다.
이번 열풍의 핵심은 어린이만의 취향으로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치이카와는 귀여운 외형과 짧고 직관적인 이야기로 자녀가 접근하기 쉽고, 부모 세대에는 부담 없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용 극장 콘텐츠로 작동한다. 여기에 주차별 관람 특전과 한정 굿즈가 더해지면서 부모가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외출이 수집 경험으로 확장됐다.
가족 관람은 주차별 특전·상영 일정 확인이 관건
다만 팝콘통과 주차별 특전은 판매처와 극장별 재고가 다르다. CGV와 메가박스의 4주차 아크릴 키링·아코디언 엽서는 10월 27일까지 진행됐고, 롯데시네마는 일부 특전을 10월 30일까지 운영하며 씨네Q는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하는 방식이다.
자녀와 함께 관람할 계획이라면 영화관 앱에서 상영 시간과 굿즈 재고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팝콘통 4차 예약판매 역시 CGV 공식 이벤트 페이지의 판매 조건과 수량을 확인한 뒤 예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고 거래 가격이나 비공식 재입고 정보만 믿고 웃돈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
치이카와의 현재 성적은 캐릭터 영화가 극장 흥행에 성공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도 보여준다. 작품 자체의 관객 동원력에 더해 가족 관람, 주차별 특전, 한정 굿즈가 연결되면서 한 번의 관람이 반복 방문과 소장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다. 자녀와 함께 볼 콘텐츠를 고르는 부모들 사이에서 요즘 캐릭터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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