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11월 4일 한국시간 오전 진행 중인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서 민주당이 상원 경합주에서 선전하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민주당 존 오소프 의원의 승리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로이 쿠퍼 전 주지사의 승리가 각각 보도기관 전망으로 나왔다. 초반 승리 전망만으로 상원이나 하원의 다수당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원은 435석 전체를 새로 뽑으며 과반 기준은 218석이다. 선거 전 공화당이 우위였고, 민주당은 다수당이 되려면 순증 3석이 필요했다. 경합 지역 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일부 지역구 결과만으로 전국 의회 판세를 가늠하기는 이르다.
상원 경합주에서 민주당 승리 전망
상원에서는 35석이 이번 선거 대상이다. 선거 전 공화당은 53대 47로 앞섰고 민주당은 다수당을 차지하려면 순증 4석이 필요했다. 조지아에서는 민주당이 기존 의석을 지켰으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햄프셔에서도 민주당 크리스 파파스 후보의 승리가 전망됐다. 나머지 경합주 개표 결과가 더해져야 전체 구도가 드러난다.
관세와 수출통제, 업종별 정책 변수
한국 수출기업은 의회 다수당이 바뀌더라도 기존 관세가 즉시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관세는 행정부 권한과 기존 법적 조치의 영향을 받으므로 의회 선거만으로 철회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자동차 관세 조정 논의가 나올 수 있지만, 철강 관세 완화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종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와 AI 관련 규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규제가 강화되면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거나 관련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심리가 흔들릴 경우 메모리 수요 기대도 영향을 받는다. 배터리주는 전기차 지원 정책에 더해 에너지저장장치 수요와 미국 내 사업 여건도 살펴야 한다.
국내 증시는 11월 4일 개장 때 코스피가 2.43% 오른 5786.13을 기록했다. 당시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었고, 전날 밤 나스닥과 반도체주 상승도 개장 흐름에 반영됐다. 따라서 코스피 상승을 선거 결과에 대한 반응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수당 윤곽과 관세·수출통제·AI 투자 관련 정책 신호가 드러나면 업종별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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