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LG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우완 투수 트리스탄 벡을 영입했다. LG는 11월 5일 벡과 총액 87만8000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30만달러, 연봉은 57만8000달러다.
1996년생인 벡은 193㎝, 90㎏의 우완 투수다. 201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됐고, 202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LG 발표 기준 MLB 통산 성적은 4시즌 85경기, 176⅔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이다.
시즌별 기록에는 등판 역할의 변화가 드러난다. 벡은 2023년 33경기 중 3차례 선발로 나와 85이닝을 소화했고, 2024년에는 7경기에서 16이닝을 던졌다. 2025년 31경기 56⅔이닝, 2026년 14경기 19이닝을 기록했다. 통산 선발 등판은 5경기여서 LG에서 맡을 구체적인 보직은 향후 운용에 달렸다.
빠른 공과 스위퍼, 다양한 구종이 구단 평가
LG는 벡의 강점으로 구위가 좋은 빠른 공과 결정구 스위퍼, 여러 구종을 활용하는 능력을 들었다. 구단은 다양한 유형의 타자와 승부할 수 있고 미국에서 여러 역할을 맡은 경험이 새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구단의 평가이며, KBO리그에서의 실제 성과는 시즌 투구로 확인될 전망이다.
벡의 합류로 LG는 2027시즌 외국인 투수 운용에 새로운 우완 자원을 더했다. MLB 통산 85경기 중 선발은 5경기뿐인 만큼, 그간의 불펜·선발 경험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전력 변화의 핵심이다. 계약 발표만으로 다른 외국인 투수의 잔류 여부나 선발 로테이션 구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벡은 구단을 통해 다음 시즌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 팀 성적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의 외국인 투수진 최종 구성과 벡의 보직은 추가 계약 및 시즌 준비 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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