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하루 지난 가습기 물은 남아 있어도 버리고 새 물로 바꾸는 게 좋다. 물통에 고인 물에서 미생물이 늘어날 수 있어 매일 물을 갈고, 물이 닿는 표면을 말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물 교체와 정기 세척은 서로 다른 관리 단계다.
매일 물을 비우고 새 물을 채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동식 가습기의 물을 매일 비우고, 내부 표면을 닦아 말린 뒤 새 물을 채우도록 안내한다. 특히 초음파식·임펠러식은 물속 미생물이나 무기질이 공기 중으로 퍼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한일전기 가열식 가습기 설명서도 물통에 물이 남았더라도 하루가 지난 물은 교체하라고 안내한다.
매일 새 물을 채우는 일만으로 물통의 물때와 침전물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EPA는 이동식 가습기의 물통과 내부를 3일마다 세척해 침전물이나 막을 제거하라고 권한다. 제품의 구조와 재질, 필터 유무가 다르므로 실제 세척 주기와 분해 가능한 부품은 보유한 모델의 설명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정기 세척 뒤에는 충분히 헹구고 말린다
세척 전에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다. 물통과 수조에 쌓인 물때를 설명서가 허용한 도구와 세척제로 닦고, 세척제를 사용했다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군다. EPA도 세척제나 소독제를 쓸 때 제조사 지침을 따르고, 약제가 남아 가습과 함께 공기 중으로 퍼지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라고 안내한다.
세척 후에는 물통과 분리 부품의 물기를 닦고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조립한다. 사용을 멈추거나 계절이 끝나 보관할 때도 내부와 부품을 건조한 뒤 보관하고, 다시 꺼냈을 때는 먼지와 상태를 살핀 뒤 세척한다. 한일전기 설명서는 물기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오염과 냄새가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한다.
살균제나 임의 세척법은 설명서부터 확인한다
가습기 물에 살균제를 넣거나 세척제·소독제를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한일전기 설명서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시하고,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도 세척에 쓰지 말라고 안내한다. 이는 해당 제품의 지침이므로, 식초나 구연산을 포함해 어떤 세척제를 쓸 수 있는지는 각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한다.
습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는 것도 관리의 일부다. EPA는 실내 상대습도를 50% 넘게 올리지 말고, 창문이나 벽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주변이 축축해지면 가습량을 낮추거나 사용을 줄이라고 권한다. 가습기 사용 시 호흡기 증상이 생기거나 계속되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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