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선 다시 내준 뒤…이번 주 애플·AMD 실적과 미국 고용지표 주목
사진=AMD 투자자관계 일정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5730.74로 거래를 마쳤다. 주중 6000선을 회복한 뒤 주요 기업 실적과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에 이틀 연속 밀리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번 주 국내 투자자는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도체주 변동성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관심은 빅테크 실적이 AI 설비투자를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뒷받침하는지에 쏠려 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전망이나 투자 부담이 부각되면 반도체 공급망 종목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수익화 신호가 확인되면 투자심리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적 숫자와 함께 회사가 제시하는 다음 분기 전망을 봐야 하는 이유다.

애플과 AMD 실적이 먼저 공개된다

애플은 11월 2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AMD는 3일 오후 2시(미국 태평양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시간으로는 각각 3일 새벽과 4일 오전에 해당한다.

애플 실적에서는 아이폰 등 주요 사업의 수요와 메모리 가격 부담에 관한 설명이, AMD에서는 데이터센터·AI 관련 매출과 향후 전망이 관심사다. 주가 반응은 매출이나 이익의 크기만으로 정해지지 않으며, 투자자 기대와 회사 전망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가 관건이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6일 발표된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6일 오전 8시 30분 10월 고용상황보고서를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각각 4일 0시와 6일 밤 10시 30분이다. 고용 증가와 실업률, 임금 흐름은 미국 경기와 금리 전망을 가늠하는 지표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질 수 있고, 약하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미국 금리와 달러 흐름을 거쳐 외국인 수급 및 국내 대형주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고용 수치와 시장 반응을 함께 살펴야 한다.

이번 주 일정은 한국시간 기준 3일 애플, 4일 AMD와 JOLTS, 6일 미국 10월 고용보고서 순이다. 실적 발표 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바뀌는지와 고용 지표가 금리 기대를 얼마나 움직이는지가 코스피의 다음 방향을 가를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