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압구정 아파트 12억 하락? 88억·92억 거래가 손실은 아니다
이미지=AI 생성 자료 이미지(실제 촬영 사진 아님)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방송인 김동현이 10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아파트와 같은 전용면적 주택이 88억원·92억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두 거래는 김동현이 산 집과 다른 호실의 거래다. 최근 실거래가만으로 김동현이 실제로 12억원을 잃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신현대12차 전용 182.95㎡는 2026년 10월 14일 88억원, 같은 달 21일 92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김동현의 매입가는 2026년 9월 23일 계약한 100억원으로 보도됐다. 단순히 매입가와 비교하면 각각 12억원, 8억원 낮은 금액이다.

같은 면적이어도 같은 집의 거래는 아니다

공개된 거래 정보상 88억원·92억원 거래는 모두 6층이고, 김동현이 매입한 집은 3층으로 보도됐다. 면적과 단지가 같아도 층수와 동·향, 집 상태 등 조건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다른 호실의 실거래가는 비교 기준일 뿐, 김동현 집의 현재 매매가격이나 확정 손실액과 같지 않다.

손실이 실제로 확정되는 시점은 매입자가 집을 팔아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할 때다. 아직 팔지 않았다면 매입가와 비교한 시세 차이는 평가상 변동이다. 매수·매도에 드는 세금과 비용, 대출 이자 등도 따져야 최종 손익을 계산할 수 있다.

셀러 파이낸싱은 매입 자금의 일부를 매도인에게 빌리는 방식

이번 매입에는 셀러 파이낸싱이 활용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매도인이 매매대금 일부를 매수인에게 빌려주는 구조다. 보도에서는 등기부에 설정된 근저당권의 채권최고액을 근거로 차입액을 약 50억원으로 추산했다. 실제 대출 원금과 이자율, 상환 만기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입금은 집값 자체를 낮추지는 않지만, 매수자가 실제 투입한 자기자본과 손익 민감도에는 영향을 준다. 차입액을 약 50억원으로 가정하고 88억원을 단순 비교 기준으로 삼으면, 취득비용과 이자 등을 빼기 전 자산가치 차이는 12억원이다. 다만 이 계산은 김동현의 실제 손실이나 순자산 감소액을 확인한 결과가 아니다.

이번에 확인되는 핵심은 신현대12차 같은 면적에서 88억원과 92억원 거래가 각각 나왔다는 점이다. 매입가 100억원과의 차이는 눈길을 끌지만, 호실 조건과 대출 상환 내역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김동현의 실제 손익은 확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