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매각해 약 9440억원을 마련했다. SK㈜가 11월 5일 공시한 최대주주 등 지분 변동 내역에는 최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합산 지분율이 25.65%에서 23.20%로 낮아진 것으로 기재됐다.
거래는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 회장은 10월 29일과 11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주식을 처분했으며, 매각 상대방은 DFO Public Investments와 한국투자증권이다. 앞서 공시된 거래 계획에는 DFO 측 매각분 97만2493주, 한국투자증권 관련분 68만1431주로 나뉘어 있었다.
재산분할 판결액에 맞춘 자금 조달
SK㈜는 매각 목적을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라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할 재산분할금과 같은 9440억원이다.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은 2026년 7월 최 회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매각 전 계획에서 최 회장이 처분하기로 한 물량은 보통주 165만3924주였다. 계획상 매각 후 최 회장의 직접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어들고, 개인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지는 구조였다. 이번 완료 공시에서는 특별관계자 지분 변동까지 합산한 수치가 함께 반영됐다.
최대주주 지위는 이어져
매각으로 최 회장 측 지분율은 낮아졌지만, 최 회장은 SK㈜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지주회사 지분 변동은 SK그룹의 소유구조와 의결권 구도에 연결되는 만큼, 주주에게는 이후 대량 매매와 특별관계자 지분 변화가 확인할 지표다.
이번 매각은 10월 2일 공시된 거래 계획이 실제 처분으로 이어진 사례다. 당시 회사는 11월 2일부터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11월 5일 지분 변동 신고로 완료 사실과 변경된 보유 비율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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