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샘터 주 4일제·월세 지원…성씨 입사 조건은 농담 섞인 규칙
사진=playvod.imbc.com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악뮤 이찬혁이 이끄는 회사 ‘영감의 샘터’의 주 4일 근무와 직원 복지가 10월 3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22회에서 공개됐다. 특히 매니저가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받는다고 밝히면서, 누구나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관심이 쏠렸다.

방송에서 확인된 주거비 지원은 매니저 유현호의 사례다. 회사가 그와 함께 살 집을 알아보고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했다는 내용은 나왔지만, 지원 금액이나 기간, 직원 전체에 적용되는 제도인지에 관한 세부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전 직원에게 보장되는 정액 복지로 볼 근거는 없다.

수요일 휴무와 화요일 운동 일정 공개

회사 근무 방식으로는 주 4일제와 유연한 재택근무가 소개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은 전 직원 휴무일이며 화요일에는 스포츠데이를 운영하고, 운동 뒤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방송에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에 스윙댄스를 배우는 모습도 담겼다.

직원 호칭도 눈길을 끌었다. 이찬혁은 ‘샘터장’, 이수현은 ‘공주님’, 직원들은 영감의 원천이라는 의미로 ‘영감들’이라 불린다. 창작자의 일상과 경험을 일하는 환경에 연결하려는 운영 방식이 복지와 사내 문화에 함께 반영된 셈이다.

‘성씨가 겹치면 입사 불가’는 방송 속 규칙

입사 조건으로 언급된 성씨 규칙도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이수현은 직원들을 성으로 구분해 부르기 때문에 같은 성씨가 들어오면 헷갈린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찬혁은 성씨가 겹치면 입사가 어렵다는 말을 덧붙였고, 성을 바꾸면 된다는 농담도 주고받았다.

이 대목은 예능 방송에서 소개된 회사의 독특한 규칙과 대화다. 공개 채용공고나 별도 인사 규정에서 확인된 정식 채용 요건은 아니며, 실제 채용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 속 농담을 근거로 특정 성씨 지원자가 실제로 배제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복지 내용이 관심을 끈 이유는 주 4일제뿐 아니라 춤 수업, 직원 주거비 지원 사례처럼 일상과 창작을 함께 다루는 모습이 한꺼번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확인되는 것은 방송에 나온 근무 운영과 한 직원의 지원 사례까지다. 주거비 지원의 대상·한도·신청 조건은 별도 공개가 없어 확정된 혜택으로 일반화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