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손상예방주간 6일까지…집안 낙상·화상·약물 사고 점검
이미지=AI 생성 자료 이미지(실제 촬영 사진 아님)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11월 2일부터 6일까지 국가손상예방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주제는 ‘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함께 만드는 예방의 미래’다. 손상 포럼과 노인 낙상 예방교육, 항공사 종사자 응급처치 교육, 청소년 의약품 오남용 예방교육, 응급실 손상환자 조사 합동 심포지엄 등 5개 행사가 이어진다.

손상예방의 날은 매년 11월 1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행사는 11월 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렸으며, 주간 교육은 노인·청소년 등 대상과 생활환경에 맞춰 진행된다. 올해는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026~2030년) 시행 첫해로, 지역별 손상 위험을 파악해 맞춤형 예방 전략을 세우는 방안도 논의한다.

밤길과 욕실부터 낙상 위험 점검

가정에서는 화장실과 침실 사이 동선을 먼저 살피는 게 실용적이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젖은 바닥을 바로 닦고, 변기 옆과 욕조 벽에 손잡이를 설치하며, 전선·수건·상자처럼 발에 걸리는 물건을 치우도록 안내한다. 어두운 복도와 침실·욕실의 조명을 밝히고, 침대 옆에는 누운 상태에서 켤 수 있는 조명을 두는 것도 점검 항목이다.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주변의 물기나 기름기는 바로 닦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활용할 수 있다. 부모가 복용 중인 약 가운데 안정제·근육이완제·혈압약 등은 어지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끊거나 용량을 바꾸지 말고 의료진에게 복용 약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고, 시력이 달라졌다면 안경 도수와 시력 상태도 살펴야 한다.

뜨거운 조리도구와 약 보관도 확인

조리할 때는 뜨거운 국물과 냄비, 증기가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동선을 정리하고, 압력밥솥이나 냄비를 열 때 얼굴을 가까이 대지 않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안내다. 화상을 입으면 장신구를 먼저 제거하고 흐르는 찬물로 15분 이상 식힌다. 얼음을 직접 대거나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치약·연고·로션을 임의로 바르지 않는다.

약은 성분과 복용 간격을 확인해 중복 복용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러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함께 먹을 때는 성분이 겹치는지 약사나 의료진에게 확인하고, 아이가 손댈 수 없는 곳에 보관한다. 질병관리청은 11월 5일 청소년 대상 교육에서 과다복용의 위험, 성분·복용 간격 확인,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주간 마지막 일정인 합동 심포지엄은 11월 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