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5종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11월 1일 시작됐다. 엑스코프리정·스프라바토나잘스프레이·옥스루모주·팁소보정은 새로 급여 대상에 포함됐고, 크리스비타주사액은 기존 소아에서 성인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이번 변화는 약 이름만 같으면 누구나 보험 혜택을 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질환 진단과 병의 진행 상태, 기존 치료 반응 등 약제별 급여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환자와 가족은 처방 전 담당 의료진에게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신규 적용 4종, 질환과 급여 조건 확인
엑스코프리정은 기존 뇌전증 약물로 발작 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새로 적용된다. 스프라바토나잘스프레이는 서로 다른 항우울제를 2종 이상 사용했는데도 반응이 없는 중등도 이상 주요 우울장애 환자가 대상이다.
옥스루모주는 제1형 원발성 고옥살산뇨증 치료제로 건강보험이 새로 적용된다. 팁소보정은 IDH1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에 쓰이는 표적 치료제다. 질환명만으로 대상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검사 결과와 세부 기준을 진료팀과 대조해야 한다.
크리스비타는 소아에서 성인으로 확대
저인산혈증성 구루병·골연화증 치료제 크리스비타주사액은 성인까지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성장 뒤에도 치료를 이어가거나 성인기에 진단받은 환자에게 적용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치료제 비용 중 본인부담률이 희귀질환자는 10%, 암환자는 5% 등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비율만으로 실제 납부액을 계산할 수는 없다. 환자 자격과 처방·투여 방식, 급여 인정 여부에 따라 부담액이 달라질 수 있고 진료비 중 비급여 항목은 별도일 수 있다.
적용 여부와 예상 본인부담액은 약을 처방하거나 투여하는 병원에 약제명과 진단명, 검사 결과를 제시해 확인하면 된다. 실제 진료 후에는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에서 급여와 비급여 항목 및 본인부담액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서 급여 적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우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에 문의할 수 있다.
이번 급여 확대는 1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며, 복지부 발표에는 별도의 신청 마감일이 제시되지 않았다. 환자별 급여 기준과 비용은 처방 전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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